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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 스타디움 눈썰매타기

대구 수성구 월드컵 경기장에 위치한 눈썰매장에 가보았습니다.

대구는 눈 안 오기로 유명하죠!!

유난히 올해는 눈과 비는 잘 오지 않더라고요.

그래서 아이들 눈 구경시켜줄 겸 해서 검색엔진을 돌려보았지요.

대구에서 제일 가깝게 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 있더라고요.

대구 스타디움에 최근 눈썰매장이 생겼어요! 

아이들 방학을 맞아 생긴 것 같아요.

2월까지 하더라고요.

코로나로 인해 이래저래 계속 미루다가 뒤늦게 찾아가 보았어요.

입장권을 끊어야 하는데.. 썰매를 안타는 사람까지 다 끊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더라고요.

신랑은 허리가 안 좋은 상태라 탈 수가 없는데 들어가기 위해서 표를 끊을 수밖에 없더라고요.

썰매 타는 사람 입장권, 안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 이렇게 분리해서 표를 받았으면 참 좋았을 텐데 좀 아쉬웠어요.

다행히 현장 할인을 좀 해주더라고요.

그래도 금액이 후들후들...

저도 돈이 아까워서 두세 번은 탄듯해요!

아이들 아빠는 어쩔 수 없이 아이들을 위해서 들어가야만 했었지요.

아이들은 너무나도 신나게 잘 놀았어요.

썰매도 엄청 신나게 타고 썰매를 타기 위한 기다림도 잊은 채 힘든 것도 잊은 채 마냥 신나게 타더라고요!!

하늘아~~ 대구에도 제발 눈 좀 내려다오~~ 마음속으로 바라보았지요.

이날 생각보다 너무 더웠어요!!

사진으로 보시다시피 해가 완전 쨍쨍

롱 패딩은 잘못된 선택이었어요!!

아이들을 위해서 썰매 타이어를 끌며 기다림을 대신해 주었는데... 햇빛을 그대로 받고 서서 기다렸죠.

모자라도 쓰고 나올걸 얼마나 후회가 되던지ㅋㅋ 선크림이라도 바를걸..

 

썰매 타는 딸

 

딸과 함께 썰매 타기

짧은 유아들이 타는 곳과 조금 더 넓고 긴 성인과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곳 이렇게 썰매장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.

저희는 긴 쪽에서 만 탔어요.

워낙에 스릴을 즐기는 아이들이라서 저희 집 7살이 10살 오빠보다 더 잘 타거든요.

썰매가 생각보다 꽤 길었어요.

내려오는데 속도가 엄청 붙더라고요~

아주 스릴 있게 즐겼답니다.

아이들도 너무너무 재미있어했어요.

점심시간쯤에는 썰매 타는 옆쪽에 간이매점이 있더라고요.

라면과 어묵으로 허기진 배에 기름칠을 좀 해주고요.

또 썰매를 타러 갔지요.

안쪽에 빙어잡이도 있더라고요.

돈을 따로 주고 할 수 있었어요.

저희는 빙어잡이 낚시를 얼마 전에 다녀와서 패스했고요.

썰매 둘레 쪽에 점프처럼 뛰는 놀이 체험이 또 있더라고요.

정말 높이 올라가더라고요.

저희 딸 날아가는 줄~

제가 무서워서 좀 약하게 해 달라면서 소리 질렀네요~

바로 옆에 달고나 체험이 또 있더라고요!!

달고나만 보면 환장하는 저의 집 남매들.

서로서로 승부욕 최고치^^

이럴 땐 집중력 최고예요.

결국 작은아이가 완성해 내더라고요

완성하니 달고나 사탕을 하나 더 주십니다.

큰아이가 속상해 있으니 친정하게도 하나 더 주시더라고요^^

이렇게 오후 한 나절 동안 열심히 놀다 왔답니다.

가깝게 눈 구경을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.